ⓒ JTBC 뉴스룸 캡쳐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박지성이 아시안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지성은 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해 데스크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날 있었던 필리핀전에 대해 박지성 역시 어느 정도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박지성은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거기에 위안을 둬야 한다. 감독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별리그에서 팀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첫 경기 부진을 두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대회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결승까지 갔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성용의 부상과 손흥민의 뒤늦은 합류에 대해서는 “그들이 빠져도 한국은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한다. 황인범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신선함이 대표팀에 힘을 불어 넣어준다”고 언급했다.

박지성 역시 아시안컵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박지성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3위다. 국가대표팀 시절 총 3번 아시안컵에 나섰지만 우승을 못했다. 그리고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그는 “최근에는 아시안컵이 월드컵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만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JTBC 뉴스룸’ 데스크와 함께 자신의 과거 국가대표 시절을 비롯해 감독직 복귀에 대한 의사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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