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굳이 웨인루니가 그런 말을 한 이유가 있을까?

최근 리버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위를 질주하면서 루니의 발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자정 벌어진 리버풀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4-0 대승을 거두자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루니는 'BT Sport'를 통해 "지난 10년간 크리스마스 당시 1위 팀이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딱 두 차례 있었다. 2009년, 2014년 리버풀이 그랬다"라고 말했다.

어찌보면 팩트 폭격이다.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리버풀이 그랬으니 말이다. 하지만 루니가 굳이 리버풀을 콕 찝어서 이야기 했다는 것은 그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

루니는 리버풀 태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응원팀은 에버튼이었다.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이다. 실제로 청소년기까지 에버튼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에버튼에 합류한 것은 불과 9세 때 일이다.

이후 그는 이적을 하게 된다. 하필이면 또 리버풀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두 팀은 EPL 우승을 놓고 항상 치열하게 싸웠다. 루니는 '타도 리버풀'의 중심에 서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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