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 Flickr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8일 공식적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장기적인 비전으로 감독을 선임해왔으나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퍼거슨의 장기 집권 이후 모예스, 반 할,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좀처럼 타이틀을 거머쥐기 어려웠다. 결국 이번에도 무리뉴 감독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인물은 두 명이다. 로랑 블랑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다.

특히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집권 당시 '퍼기 타임의 지배자'라고 불리며 슈퍼 조커 역할을 해냈다. 솔샤르는 교체로 출전해 최전방 공격과 2선 공격을 넘나들며 골을 기록한다는 인상이 강했다. 솔샤르가 특히 맹활약했던 1998-99 시즌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맨유 트레블 역사 중심에는 셰링엄과 솔샤르가 있었다"라며 "아주 효율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후반 교체 출전으로 위기의 맨유를 구했던 솔샤르가 이번에는 감독으로 위기의 맨유를 구할 수 있을까. 감독으로서도 여전히 '퍼기 타임의 지배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맨유의 차기 감독 자리와 솔샤르를 향하는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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