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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으며 1, 2차전 합계 3-2로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을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이제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과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C조에 편성되어있다.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맨과 함께 D조에 속해 있어 16강을 장담하기 어렵다.

베트남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아 우리 대표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가능한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우리 대표팀이 C조 1위를 한다고 가정하고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했을 때 베트남이 D조에서 2위를 차지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이 포진되어있는 E조의 1위 팀을 꺾어야 1월 25일 아부다비에서 8강 대결이 가능하다.

혹은 베트남이 D조 3위를 기록한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한다고 하면 A조 1위와 16강에서 승리를 거둔 후 8강 경기까지 승리해야 4강전에서 우리나라를 만날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우리 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안컵이 종료된 이후 3월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합의서 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두 연맹이 상호 축구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이후,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 개최에 합의하게 돼 기쁘다. 두 연맹의 우호관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소속된 각 지역연맹 중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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