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CF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발렌시아가 주목하는 기대주 이강인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1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와 맨유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메스타야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발렌시아는 승점 5점으로 승점 10점을 기록한 2위 맨유에 승리해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내려가는 8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만 유로파리그 32강 대진에서 시드를 받을 수 있다는 변수가 남아있다.

이미 조 2위로 16강진출을 확정한 맨유는 발렌시아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기회를 잡으면 이강인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16강 진출에 실패해 유로파리그를 확정한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경험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해줄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은 이미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정우영의 뒤를 이어 한국인으로는 10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이 출전하게 된다면 정우영이 기록한 역대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한 달만에 바로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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