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손흥민이 고군분투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인터밀란과 PSV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토트넘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대결을 펼쳤다.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 바르셀로나 뎀벨레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인터밀란도 PSV 이르빙 로사노에게 실점해 토트넘과 인터밀란은 승점 동점과 득실차 -1을 유지했다.

4승1무(승점 13)로 일찌감치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와 달리 토트넘은 2승1무2패(승점 7)로 인터밀란에 골득실로 앞선 2위에 자리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두 차례 득점기회를 놓쳤으나 후반전 까지 토트넘 선수진 중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때도 손흥민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가 투입되면서 벤치로 들어왔다. 지난 레스터 시티 전에서 75분을 소화했기에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28분 토트넘에 비보가 들렸다. 인터밀란 이카르디가 동점골을 기록한 것. 인터밀란이 조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손흥민 대신 들어갔던 모우라는 후반 40분 케인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팀의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결국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인터밀란과 PSV는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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