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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결국 유출된 순위 그대로였다. 모드리치가 2018 최고의 축구선수 반열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5위를 기록하면서 12년 연속 3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다.

4일(한국시간) 올해를 빛낸 축구 스타를 선정-발표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프랑스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권위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올해 가장 빛났던 선수가 누구인지, 또 누가 최종 후보에 올랐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그런데 최종 순위 발표가 나오기 앞서 이미 최종 순위가 유출된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유출본에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이자 조국 크로아티아를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루카 모드리치가 주인공이 되었다고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이나 축구인들 역시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으며, 모드리치는 753점을 얻어 2위 그룹과 압도적인 차이로 발롱도르를 타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유출본에는 2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도, 3위 앙투안 그리즈만, 4위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5위에 있었다. 무려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독식했던 발롱도르에 이변이 생길 수 있는 일이었다.

메시가 미리 5위를 확정하며 최종 4인이 남았다. 모드리치, 호날두, 그리즈만, 음바페가 경쟁한 가운데 연기 속에서 등장한 인물은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가 2018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결국 최종 발표도 유출됐던 순위와 동일했다. 루카 모드리치가 올해 최고의 선수로 꼽혔으며 호날두는 2위, 메시는 5위를 기록하면서 '메날두 시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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