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쳐

[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 등장한 ‘비운의 아이돌’ 오카다 유키코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이상민, 조우종 진행으로 ‘소름 끼치는 연예계 미스터리’를 소개했다.

7위는 ‘일본 가수 오카타 유키코 자살사건’이 나왔는데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가수 오카다 유키코는 데뷔 2년 만에 소속사 옥상에서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오카다 유키코는 1980년대 일본을 휘어잡았던 아이돌 중 한 명이자 최후의 정통파 아이돌로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죽어 비운의 아이돌이라고도 불린다.

그녀의 소속사는 선뮤직으로 마츠다 세이코의 직속 후배였다. 유키코는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기 전까지 그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공부에 크게 관심은 없던 평범한 소녀였다. 하지만 가수가 되기 위해 일본TV의 예능 신인 발굴 프로그램 ‘스타탄생’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하고 선뮤직의 후쿠다 전무의 눈에 띄어 계약을 맺고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유키코는 노래와 연기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열심히 활동했지만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조금도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하게 대했다. 결국 이러한 유키코의 완벽주의적 성향은 그녀를 자살로 내몰았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에 항간에는 마츠다 세이코와의 불화설, 남자배우와의 스캔들 및 온갖 루머가 떠돌았다. 더구나 소속사 사장이 유키코가 남긴 일기를 끝내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자살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한 기자는 투신한 유키코의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보여줬고 이후 유키코의 자살을 모방하여 무려 30명에 가까운 소녀들이 자살했다. 이를 두고 ‘유키코 신드롬’, 또는 ‘윳코 신드롬’이라고 불리어 지고 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