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황의조는 17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지난달 열린 우루과이전 선제골에 이어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의 거침없는 득점행진을 펼친 그는 이번에도 귀중한 골을 넣으며 벤투호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

황의조는 전반 22분 김민재의 롱패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수세에 몰렸던 대표팀은 황의조의 득점 이후 경기를 의도한대로 풀어나갈 수 있었다.

황의조의 활약에 대해 호주 언론에서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경기 후 황의조의 득점장면에 대해 “황의조의 경이적인 속공 능력 덕분에 한국이 1-0으로 앞서 나갔다”고 전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황의조가 실수 없이 마무리 했다”며 칭찬했다.

호주 ‘SBS’ 역시 “호주 수비진을 가로지르는 롱볼 상황에서 황의조는 골키퍼 매튜 라이언을 상대로 침착한 마무리를 하기에 앞서 세인스버리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 동안 한국의 유일한 기회였다”며 황의조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8일 “전반 22분 황의조가 수비수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아 치고 나갔다.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보도했고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 역시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황의조의 활약을 전했다.

‘게키사커’는 “초반에는 홈인 호주가 밀어붙였다. 하지만 득점한 것은 한국이었다. 황의조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면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는 등 최고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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