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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벤투 감독이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구자철과 이청용에게 출격을 명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 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호주와 경기는 이어진 20일 우즈베키스탄전과 함께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관문이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최전방에는 2018년 1년 동안 소속 팀과 대표 팀에서 30골을 기록한 황의조가 나섰고 문선민과 이청용이 좌우 윙어로 출격한다.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하고 구자철과 황인범이 중원을 단단하게 채울 예정이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로는 김승규가 낙점 받았다.

이번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원정경기라는 점과 3년 10개월여 전 호주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인다. 한국은 2015년 1월 호주 아시안컵 결승서 연장 혈투 끝에 호주에 1-2로 패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서도 호주를 상대해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를 결승에서 다시 만나 패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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