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기록을 보니 더비 답지 않은 한 판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더비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18-19 시즌 1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는 맨유를 3-1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일단 공 점유율부터 꽤 많은 차이가 났다. 맨시티가 64.3%를 기록했고 맨유가 35.7%였다. 맨시티가 공을 많이 소유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이야기다.

슈팅 숫자도 17-6으로 맨시티가 약 세 배 가까이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효 슈팅 역시 6-1의 차이가 나오면서 맨시티가 세 골을 넣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패스 성공률도 맨시티가 91%, 맨유가 84%다. 수치 상으로는 약 7% 차이가 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패스 성공률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가벼이 여길 수치는 아니다.

그야말로 전체적으로 맨시티가 맨유에 앞선 경기였다. 원래 더비라면 팽팽한 긴장감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력을 기대하지만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다소 맥이 빠진 듯 했다. 맨시티가 워낙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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