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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31)이 3100만 달러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뉴스’ 야구전문 기자 토니 폴은 5일(현지시간) ‘FA랭킹 상위 50명’을 선정해 행선지를 예측했다. 이 중 류현진의 이름은 16번째로 소개됐다.

폴 기자는 류현진에 대해 “그는 올해 사타구니 부상을 포함, 한동안 부상에 시달려 왔다”면서도 “하지만 건강했을 때는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퀄리파잉 오퍼까지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류현진의 행선지와 계약 규모도 점쳤다. 폴 기자는 “류현진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3,100만 달러(약 348억원)에 도장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은 류현진은 이를 수용할 경우, 내년 시즌 연봉 1,790만 달러(약 201억 원)를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1년 후 다시 FA자격을 얻지만 이를 거절한다면 다저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을 상대로 협상권을 얻는다. 만약 류현진이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해당 구단은 류현진을 영입하는 대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다저스에 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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