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런닝맨' 인간팀이 귀신 김종국, 서영희, 안효섭을 아웃시키며 승리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손나은, 서영희, 안효섭이 핼러윈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이날 인간들 속에 숨어든 귀신을 찾는 미션이 시작됐다. 최종 미션은 숨은 귀신 찾기였다. 인간들은 귀신 퇴치 방법을 찾아 전원 아웃시키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숨은 귀신도 찾고 아웃도 시켜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었다.

마지막 순간 숨어있던 손나은이 무기로 김종국을 아웃시켰다. 최종 결과 인간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처용에 관련된 문제가 퀴즈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은 귀신을 막는 설화 속 인물 처용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용의 용모에 대한 묘사나 현존하는 처용탈을 근거로 그가 중동 사람이거나 혹은 이를 모델로 한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과거 한 방송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이같은 이야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해 6월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에서는 MC 유희열과 잡학박사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처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유시민은 "오만 문화부 장관이 처용이 오만 사람이라고 주장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인사말 하니까 오만 문화부 장관이 다시 오더니 '아니다. 오만과 한국의 관계가 1200년이 됐다. 처용이 오만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조들은 액운을 막기 위해 처용의 얼굴처럼 붉은 팥죽을 쑤어 먹거나 처용의 초상화를 벽에 붙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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