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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윤채원 기자] LA다저스의 투수 리치 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다저스는 지난 10월 28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9로 역전패를 당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경기를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압도한 힐을 내리고 불안한 구원투수를 올린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4점 리드가 사라졌다. 감독들은 늘 큰 실수를 저지른다”면서 다저스 감독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을 맞받아치며 쓴 소리를 던졌다. 힐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은 월드시리즈 경기 내용을 보기보다는 나랏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 일침을 가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트럼프를 향해 “지난 28일 미국 전역은 역사상 최악의 반 유대 범죄로 기록될 피츠버그 유대교 회랑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러한 지적을 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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