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MG 제공

[스포츠니어스 | 윤채원 기자] JTBC의 ‘히든싱어6’ 케이윌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가수 정한이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위투’로 인해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정한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풍으로 사이판 공항 시설물이 파괴되어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알렸다. 이어 정한은 자신이 직접 받은 문자메세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예약한 항공기의 결항으로 인한 환불 처리 안내와 사이판 지역 태풍 여파로 인한 사이판 공항의 폐쇄 조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한은 지난 2017년 2월 싱글 앨범 ‘I See U’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히든싱어6’ 케이윌 편에 출연했다. 이후 왕중왕전에도 참가해 케이윌과 듀엣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정한은 오는 11월 2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난처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KMG는 “지난 24일 귀국하기로 되어있었지만 태풍의 여파로 당장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한과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26일 오전 5시에 보이스톡을 통해 겨우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판 공항은 현재 폐쇄상태이며 공항 관제탑이 무너져 복구하는 데만 최대 한 달 가까이 걸린다는 소식이 현지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