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NLCS 5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5차전에서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밀워키에 5-2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4자책점)하며 부진했던 커쇼는 이날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승을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이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에 류현진이 등판한다. 다저스는 20일 오전 9시 39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NLCS 6차전에 류현진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류현진은 14일 밀러파크에서 치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그런데 이번 상대 역시 NLCS 2차전에서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웨이드 마일리다. 마일리는 당시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판정승을 거뒀다.

마일리는 당시 경기에서 타자로도 류현진을 피곤하게 했다. 3회 류현진에게 2루타를 치더니 5회에도 중전 안타를 쳤다. 당시 류현진은 "투수를 잡았어야 했는데 그 안타가 크게 작용했다"고 마일리와의 승부를 분석했던 바 있다. 마일리는 18일 NLCS 5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차전을 대비한 위장 전술이었다.

류현진과 마일 리가 다시 한 번 맞붙는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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