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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과 한국 최정상 클럽이라는 명예를 놓고 다투는 8개 팀만이 남았다. 오는 3일 오후 2시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세 경기가 개최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라 17일로 미뤄진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제외한 세 경기가 펼쳐진다.

3일 펼쳐지는 세 경기는 모두 상위리그와 하부리그의 대결로 짜여졌다. 하부리그 팀의 기적이 연출될지 상위리그 팀이 관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전남 드래곤즈(K리그1)-아산 무궁화(K리그2), 대구FC(K리그1)-목포시청(내셔널리그), 울산 현대(K리그1)-김해시청(내셔널리그)의 경기가 열린다.

K리그1 강등권에서 고전하는 전남과 K리그2 선두인 아산과 맞붙는다. 아산은 16강에서 ‘1강’으로 꼽히던 우승후보 전북 현대를 꺾고 올라왔다. 이명주를 중심으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전남에 도전한다. 하지만 최근 해체설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변수다. 전남은 최근 4년 연속 8강에 진출하며 FA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홈에서 김해시청을 상대한다. 울산은 리그에서 14승10무7패(승점 52)로 3위를 기록 중인 강팀이다. 주니오가 시즌 18호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2위인 김해시청은 32강에서 강원FC를 2-1로 꺾었다. 빅톨과 박요한, 곽성욱 등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4강팀 목포시청은 2년 연속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32강에서 K리그2 FC안양을, 16강에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후반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대구지만 FA컵에 올인한 목포시청의 저력이 껄끄럽다.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 (10월 3일, 오후 2시)

전남드래곤즈 vs 아산무궁화 (광양축구전용센터) - 네이버(생), STN(녹화)

울산현대 vs 김해시청 (울산문수경기장) - 네이버(생), STN(생)

목포시청 vs 대구FC (목포축구센터) - 네이버(생), STN(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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