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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알쓸신잡3’이 이번엔 유럽으로 떠난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섭렵할 고품격 수다에 기대가 모아진다.

'알쓸신잡3'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모여,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나영석, 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알쓸신잡3'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독특한 라인업과 구성에 있다. 기존 시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희열과 유시민, 김영하 등이 건재한 가운데 MIT 도시계획학 김진애 박사, 물리학자 김상욱 박사가 합류해 라인업은 더 강화됐다. 인문학부터 양자역학을 넘나드는 고품격 수다가 이어질 전망이다. 어디로 튀어도 전문성을 벗어나지 않는 라인업이다.

이번에는 유럽으로 떠난다. 그래서 더 기대가 크다. MC 유희열은 “예전에는 주로 관광의 패턴이 쇼핑을 하거나 핫플레이스를 가거나 아울렛이나 맛집을 갔다. 그런데 네 분과 가니, 박물관 도자기는 2만개 정도 본 것 같다. 고대-중세-현대까지 역사를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다. 거의 유럽의 이웃사람이 된 것 같은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웃었다.

우리가 기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국내와 달리 기본 정보가 부족한 유럽 도시에 대해 각 분야이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과 지식을 전달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시즌1에 참여했던 소설가 김영하의 복귀도 반갑다. 시즌2에서는 글을 쓴다는 이유로 빠졌던 김영하는 시즌1에서는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새로 가세한 김진애, 김상욱 박사에 대한 궁금증도 더 커진다. 묶어 놓고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알쓸신잡3’은 알아두면 때론 쓸모 있는 잡다한 수다꾼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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