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아카데미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는 7월 27일 손웅정의 ‘사단법인 SON축구아카데미’를 찾았다.

이 보도를 통해 SON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이 손흥민의 친형 손흥윤 코치와 함께 유소년 선수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들 소속팀에 지도자 영입을 추천하는 현지 보도가 화제인 가운데 지난 여름에도 유력 외신의 진지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SON축구아카데미는 유소년 축구인재 양성 외에도 대안학교 운영과 꿈나무 장학사업, 스포츠지도자 양성과 유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축구 저변 확대사업과 손흥민 체육공원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1985년 명지대 졸업 후 상무에 입단해 K리그 7경기에 나선 바 있다. 1986년부터는 한국 U-23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대한민국 B팀에 뽑혔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군 제대 후 울산현대에서 2년 간 20경기에 출장해 5골을 넣었고 1989년 일화천마로 이적해 10경기에서 2득점한 뒤 부상으로 28세에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손웅정 감독은 은퇴 이후 유소년 축구를 접하면서 고향인 추천에서 아이들을 꾸준히 지도해 왔다. 춘천시의 후원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딴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승원(장크트파울리)을 배출하며 세계적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18년 12월 손흥민 체육공원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다 더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2018년 12월 예정대로 2단계 공사가 완성되면 손웅정 감독의 SON축구아카데미는 성인규격 축구장 2면과 풋살경기장 2면, 족구장 1면과 광장, 클럽하우스와 체력단련장, 박물관 등을 갖춘 ‘손흥민 체육공원’을 토대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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