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안양=조성룡 기자] FC안양이 1위 아산무궁화를 완파하고 8위에 올랐다.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FC안양과 아산무궁화의 경기에서 안양은 최재훈과 알렉스, 은성수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아산을 3-0으로 격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 서울이랜드를 제치고 8위 등극에 성공했다.

홈팀 안양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정희웅과 알렉스가 나섰고 마르코스가 2선에 배치됐다. 좌우 측면에는 김진래와 채광훈이 기용됐고 중앙은 김원민과 최재훈이 지켰다. 백 쓰리는 이상용-김형진-최호정으로 구성했다. 전수현이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아산은 4-2-2-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현과 안현범을 투톱으로 배치했고 2선에 박세직과 이명주가 나섰다. 중원에는 김종국과 주세종이 기용됐고 백 포 라인은 이주용-민상기-이한샘-구대영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의 차지였다.

양 팀은 예상과 달리 팽팽했다. 아산의 공격은 날카로웠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다 전반 40분 안양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부터 시작된 안양의 패스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알렉스가 가볍게 넘겨준 공을 정희웅이 아산의 중앙을 뚫는 환상적인 패스로 최재훈에게 배달했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만든 최재훈은 침착한 슈팅으로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아산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안양의 수비진은 이를 저지하다 경고를 몇 차례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12분 안양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아산 김현이 김원민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는 주심의 판단이었다. 키커로 알렉스가 나서 어렵지 않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앞서는 안양이었다.

이후 안양은 본격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아산은 만회골과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안양은 한 골 더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44분 은성수의 골이 터지며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주심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안양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안양은 승점 3점을 획득해 서울이랜드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8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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