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감독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대구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이 안정을 찾았다”면서 승리 DNA가 완벽하게 대구 선수단에 주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대구에 굉장히 중요하다. 인천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승리를 거둔다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중위권과 하위권의 싸움은 진흙탕과 다름없다. 물고 물리는 싸움은 서로의 차이를 서서히 좁혀나가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우리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다”면서 잔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8월은 대구에 중요한 시기다. ‘주포’ 에드가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현우가 2018 팔렘방-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차출로 팀을 떠나있다. 안드레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들을 대체할 다른 선수들이 준비되어 있고 대체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면서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당분간 로테이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행히 김대원을 비롯한 최영은 등의 후보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안드레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인천 공략법은 무엇일까. 인천은 올 시즌 무고사, 문선민, 아길라르를 중심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수비는 그에 비해 매우 약하다. 44실점으로 K리그1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안드레 감독은 “수비가 불안한 인천은 공수 전환 속도가 느리다. 일주일 전부터 인천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분석을 했다. 인천 격파의 중심은 정우재”라고 밝혔다.

대구와 인천의 감독은 모두 외국인이다. K리그 두 외국인 감독의 맞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끝에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emrechan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