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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산=곽힘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완전 이적한 호물로가 “최윤겸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1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 호물로는 PK결승골을 비롯해 후반전 한지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부산은 호물로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브라질 U-23 대표팀 출신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호물로는 지난해 초반 부상과 함께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동계 훈련를 거치며 호물로는 환골탈태했다. 기존의 부산 선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한국 문화를 익혔고 열심히 훈련했다. 최윤겸 감독은 그러한 호물로를 두고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새롭게 들어오는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에 앞장서서 돕는 것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호물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레망과 발로텔리를 많이 도우려고 한다. 호물로는 “두 선수가 처음 왔을 때보다 달라져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두 선수의 한국 생활을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러한 것이 기본이 되면 자연스럽게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윤겸 감독에 대해서는 사람 자체가 판타스틱하다고 호물로는 평가했다. “기다리고 이해해주기도 하지만 요구할 때는 확실하게 요구하는 사람이다. 본인과의 관계는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호물로는 최윤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보여줬다.

호물로는 지난 시즌 아쉽게도 부산이 승격하지 못했지만 지난 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매경기 집중하겠다”는 호물로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100%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00%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윤겸 감독님이 나를 좋게 봐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감독님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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