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필리페 쿠티뉴가 벌써부터 센스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일(한국시간) 바르사는 쿠티뉴를 리버풀에서 데려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8일 입단식을 거행했다. 바르사는 이적료 1억 4,200만 파운드(약 2,050억원)를 지불하며 리버풀에서 쿠티뉴를 데려왔다. 쿠티뉴는 바르사 입단에 큰 기쁨을 드러내며 새 팀에 오게 된 것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쿠티뉴에게 등번호에 대해 물어봤다. 축구선수에게 등번호는 상당히 중요하다. 선수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다. 과거 리버풀에서 쿠티뉴는 10번을 달았다. 공교롭게도 바르사에서 10번은 리오넬 메시가 차지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장난삼아 쿠티뉴에게 "가장 좋아하는 숫자인 10번을 다는 것이 어떻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쿠티뉴는 손사래를 쳤다. "바르사에서 10번은 유일하다.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10번"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메시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낸 셈이다. 그의 등번호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오가는 가운데 아르다 투란이 이적할 경우 7번을 달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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