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에서 조용하다. 하지만 곧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리그 이적시장이 뜨겁다.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올해 유독 조용하다. 시민구단의 환경 상 매년 선수 유출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알짜배기 같은 선수들을 데려와 매 시즌을 버텨냈던 인천이다. 하지만 최근 인천은 선수 유출은 그대로였지만 영입 소식은 잠잠한 상황이다.

현재 인천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영입은 단 두 명이었다. 임은수와 최범경이다. 하지만 두 선수는 외부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 인천 유스 출신이다. 고등학교까지 인천과 인연을 맺었던 두 선수는 이후 대학 진학 후 인천에 합류했다. K리그 이적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이 발표한 영입은 신인 두 명이 전부인 셈이다.

반면 전력 유출은 많았다. 김도혁과 이상협이 군 입대로 떠났고 하창래는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했다. 김경민은 태국 촌부리로 향했다. 외국인 선수도 부노자만 잔류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전지훈련을 떠나는 상황이다. 인천도 1월 1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선수단 구성이 늦어지면 이번 시즌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질 수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스포츠니어스>와의 통화에서 "인천도 영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감독 재계약과 전지훈련지 선정 등의 과정이 늦어지면서 선수단 구성이 늦어지거나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선수단 구성 작업은 꾸준히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인 두 명 이외도 영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일각에서는 신인급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또한 등장했다. 하지만 이 또한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신인 선수들만 영입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외부 영입도 있다"면서 "공식적인 발표만 늦어지는 것이다. 조만간 외부 영입 등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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