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연승 행진이 끊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패 우승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지난 31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8연승에서 맨시티의 연승 기록은 중단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브리엘 제주스와 케빈 데 브라위너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머리는 더욱 아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맨시티의 무패 우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가 무패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직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깨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아스널과 현재의 맨시티를 비교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스널은 2003-04 시즌 EPL 무패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때의 아스널과 지금의 맨시티는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그는 "오늘과 2004년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당시 아스널의 영광을 맨시티가 재현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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