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 서울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니어스 | 한현성 기자] 챌린지 1위를 달리는 안산이 리그 3연패를 당하며 선두의 자리를 지키지 못 할 수 있다.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서울 이랜드와 안산 무궁화의 경기는 서울 이랜드가 2-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 이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주민규의 활약이 오늘 경기에서도 돋보였다.

주민규는 전반42분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무섭게 드리블로 치고 올라온 타라바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주민규는 지난 7일 충주험멜과의 경기부터 FC안양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선제골을 내준 안산은 쉽게 무너졌다. 전반 44분 조성진은 타라바이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나섰다. 후반전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이랜드의 우세가 당연했다. 안산은 다양한 시도로 이랜드를 공략해보려 했으나 오히려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49분 심상민은 주민규와 부드러운 패스를 주고받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또한 주민규는 하나의 도움을 추가하며 오늘 경기에서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랜드는 선두 안산을 홈에서 이기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안산은 강원, 부천, 이랜드까지 차례대로 무릎을 꿇으며 3연패를 기록했다. 부천과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도망가지 못 한 안산은 다음 부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자리를 부천에게 내줄 수도 있다.

포프 ⓒ 부산 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 제공

한편,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예상대로 많은 골이 나왔다. 부산 포프의 2골 1어시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은 경남에게 3-1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부산의 무서운 상승세가 과연 팀을 승격 플레리오프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많은 팬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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