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맥그레거가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으로  9경기만에 무실점 승를 기록했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맥그레거의 호투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모두 챙겨갔다.

맥그레거는 지난 6월 대체선수로 넥센과 계약 했다. 염경엽 감독은 "맥그레거는 지금이 아니라 내년 이후를 보고 쓰는 것이다. 잠재력이 있고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은 평소에 맥그레거에게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게 했다. 이런 감독에 믿음에 보여주듯 맥그레거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1회 부터 롯데는 초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맥스웰이 안타로 출루 했고 1사 2루에서 김문호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중심타자인 황재균, 강민호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은 3회에 넥센이 가져갔다. 1번타자 박정음이 내야 안타를 쳤고 2번 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승부를 5회에 갈렸다. 이번에도 시작은 박정음이었다. 솔로 홈런으로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5-0. 2사 2루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시즌 17호 투런 홈런을 치며 7-0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기울였다.

7회까지 맥그레거가 넥센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맥그레거 ⓒ 넥센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