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이승헌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오랜만에 계산이 되는 선발 야구를 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을 상대로 9-6으로 승리하며 삼성전 7연승을 이어갔다.

이태양은 ‘삼성킬러’ 답게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서 5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7월 28일 SK전과, 8월3일 KIA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 후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1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 박해민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으나 이승엽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5회에 선두타자인 백상원을 볼넷으로 보내고 이지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회에 아웃카운트를 2개 잡은 뒤 권혁에게 공을 넘겼다.

한화는 타선에서도 15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특히 이용규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태양 선수의 후반기 호투로 중위권 싸움은 다시 혼돈으로 빠졌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