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산=조성룡 기자]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은 안산이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안산그리너스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삼성이 후반전에 터진 한호강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안산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치열했지만 세트피스에서 터진 한 골에 울고 웃었던 한 판이었다.

수원삼성은 정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안산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그래도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한호강의 한 방이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승리를 거뒀지만 좀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에게도 안산전이 많이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산을 비디오로 보며 분석하기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가져와 정말 다행스럽다. 선수들이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툰가라와 이시영을 평가한다면?
이시영도 FC서울에 있다가 온지 얼마 되지 ㅇ낳아 전술적으로 힘들었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에너지 레벨이 좋은 선수라 패스가 좋았다. 툰가라는 정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 전술에 녹아들고 K리그2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드리블을 넣어주고 패스하는 것은 좋았던 것 같다.

안산 상대로 1-0 승리는 만족하기 어렵지 않을까?
안산 두 경기를 분석했을 때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 임관식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꾸준히 밀고 있기에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안산이라서 1-0에서 더 넣는 게 아니라 안산이 우리를 많이 괴롭혔고 서로 공격을 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더 멋진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안산의 두 경기를 봤지만 정말 좋은 팀이고 힘들었다. 이번 경기는 결과를 가져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박대원이 퇴장 당했다. 수비 집중력 개선은?
나도 그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흥분하면 안 된다고 경기 전에 이야기했다. 박대원이 역습을 막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나왔다. 불필요한 경고면 선수를 다그치겠지만 이번 같은 상황은 어쩔 수 없었다. 축구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있다. 세 경기를 하면서 두 명이 퇴장이라 아쉽다. 선수들이 흥분하거나 경고를 줄여야 하는 경기 운영을 해야할 것 같다.

퇴장 뿐만 아니라 경고도 많았던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는 안산도 스피드로 밀고 올라오는 게 있고 우리도 같이 힘과 힘으로 맞붙었다. 그래서 경고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거기서 파울로 끊지 않으면 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지금 경기를 보면 경기를 하다보니 경고가 나왔다고 본다. 그래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wisdrago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