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산=조성룡 기자] 수원삼성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안산그리너스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삼성이 후반전에 터진 한호강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안산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치열했지만 세트피스에서 터진 한 골에 울고 웃었던 한 판이었다.

홈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노경호가 위치했고 좌우에 김범수와 이규빈이 출격했다. 중원에는 이지승과 최한솔이 출전했고 이택근과 김재성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정용희-김영남-고태규로 꾸렸다. 골키퍼는 이준희가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수원삼성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뮬리치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2선 중앙에 툰가라가 포진했다. 좌우에는 전진우와 이상민이 출전했고 중원에서 김상준과 이종성이 호흡을 맞췄다. 백 포 라인은 장석환-박대원-한호강-이시영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의 차지였다.

수원삼성이 먼저 뮬리치의 두 차례 슈팅으로 공세에 나서자 안산은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상대했다. 안산은 전반 29분 만에 이규빈을 불러들이고 한영훈을 투입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아쉽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종료됐다.

수원삼성은 후반 15분 장석환과 툰가라를 빼고 손석용과 김주찬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8분 수원삼성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이종성이 올린 공을 한호강이 쇄도하면서 강한 헤더로 때려넣었다. 박세진 주심은 온필드리뷰까지 한 다음 수원의 득점을 인정했다.

안산은 후반 29분 한용훈과 최한솔을 불러들이고 강준모와 김도윤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삼성은 후반 37분 뮬리치를 대신해 김현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산은 후반 43분 이택근과 김범수를 이준희와 김대경으로 대체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진 이후 수원삼성 박대원이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안산은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삼성은 90+2분에 전진우를 빼고 백동규를 넣었다. 결국 추가시간 모두 소진된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수원삼성은 안산을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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