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유병훈 ⓒ 스포츠니어스
FC안양 유병훈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청주=김귀혁 기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부상 선수들이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FC안양은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충북청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단레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4분 뒤 상대 구현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안양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1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충북청주의 강한 수비벽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5분 한 번의 빈틈을 파고들며 단레이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4분 뒤 상대 구현준의 그림같은 중거리 포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도 "우리도 나름 상대를 분석했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세밀함이 떨어졌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음은 FC안양 유병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양에서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승리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오늘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해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음 경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북청주의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도 나름 상대를 분석했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세밀함이 떨어졌다. 그 부분이 우리가 계속 연습하고 득점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선수들과 필요한 점을 소통하고 훈련으로 극복해서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

후반전에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더라.
생각지 못한 부상 변수가 두 번이나 있었다. 압박을 시도하기 위해 투 톱을 두고 전방과 후방에서의 압박으로 변화를 줘서 3-5-2를 썼다. 처음에는 잘 맞아떨어졌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계속 포백을 고집하고 있지만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사용하면서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부상 변수가 있다고 했는데. 
김정현과 유정완인데 지금 보고 받기로는 심하지는 않다. 다만 경기를 더 뛸 수 없는 상황이라 돌아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큰 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가 코리아컵 경기인데.
지금 생각으로는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준비했다. 코리아컵도 다른 선수들도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결과적으로 2주의 휴식이 어떻게 돌아왔다고 보는가.
전지훈련을 허락해 주신 구단주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리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 감각이 핑계일 수 있지만 루틴에 있어서 영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 기간에 나름 선수들은 잘해줬는데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게 생각한다.

gwima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