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현희 기자] 지난해 12월, 본 기자 앞으로 다소 흥미로운 소식이 전달됐다. 야구로 유학을 하겠다는 선수들이 나타났던 것이었다. 프로 입문이 아니면 국내 대학이나 독립리그까지 알아보게 되는 한국 야구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해외 학교로 눈을 돌리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물론 야구 유학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SK의 김동엽은 북일고 재학 이전에 일본 니치난 학원에서 야구 유학을 떠났던 경험이 있고, 현재는 야구를 접고 보통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前 부산고 출신의 날쎈돌이 외야수 김동민도 일본 이이즈카
[스포츠니어스 | 김현희 기자] (2편에서 계속) 회사 창립 이래로 첫 해외 취재였던 일본 미야자키의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한국인 외신 기자가 혼자였기에 다소 쓸쓸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국내에서는 잘 모를 수 있는 일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기에 충분한 공부가 됐습니다. 간혹 중계방송에서 현지 사정을 잘 몰라 발생했던 사소한 코멘트 실수 같은 것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중계든 취재든 답은 대부분 현장에 있다는 점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미야자키 취재기 1편과 2편에서는 주로 그라운드에서 발생했던 뒷이야기, 그리고
[스포츠니어스 | 김현희 기자] (1편에서 계속) 회사 창립 이래로 첫 해외 취재였던 일본 미야자키의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그만큼 자부심도 깊었지만, 더욱 어깨가 으쓱했던 것은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시아 청소년 대회 한국인 외신 기자가 본인 혼자 뿐이었다는 점입니다. 미야자키 현지에서 직접 보고, 직접 듣고, 직접 느낀 내용을 있는 그대로 기사에 담을 수 있었다는 점이 본인에게도 큰 공부가 됐습니다. 그러는 한편, 청소년 야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취재단의 문화 자체가 부럽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이는 양 국
[스포츠니어스 | 김현희 기자] 2019 시즌을 앞두고 시행한 신인지명회의, 그리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서 주관하는 마지막 전국 대회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까지 모두 마무리되면서 고교야구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 각 고장 대표들이 참가하는 전국 체육 대회를 비롯하여 각 지역별 자체 친선 대회가 종료되면, 각 학교들은 내년 시즌 준비에 임하게 됩니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졸업생 환송과 함께 신입생 맞이 행사를 시행하면서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사실 올해 한국야구는 아시안
[스포츠니어스 | 김현희 기자] 지난 10일, 한국 야구계는 두 번의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2019 시즌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회의를 통하여 총 100명의 루키들이 자신의 소속팀을 찾았던 것이 그 하나고, 또 다른 하나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감된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었다.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도 1차 지명 확정 유망주와 2학년들을 제외하면 모두 대상자였던 만큼, 드래프트는 프로야구와 아마야구가 만나는 유일한 접점이자 고교/대학야구 최대의 행사이기도 했다.이에 도 드래프트 현장
[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희 기자] 제12회 아시아 야구 청소년 선수권대회(U-18 아시아 야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11일(화)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12세, 13세 이하 리틀야구 선수들에 이어 이번에는 18세 이하 '형님'들이 프로 입단을 목전에 두고 큰 일을 해 낸 것이다. 당초 본 대회에서 일본 미야자키 현지에 유일하게 한국인 취재진으로 참가했던 는 이들의 귀국 현장도 함께 하고 싶었다. 태극기를 앞장세운 주장 김창평을 필두로 선수단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는 여기 저기에서 박수 소리가 들려
[스포츠니어스 | 김현희 기자] 하늘은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U-18 아시아 야구 월드컵) 우승국으로 일본도, 타이완도 아닌 대한민국을 선택했다.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Sun Marine Stadium)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결승전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타이완에 7-5로 재역전승하며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로써 대한민국은 동 대회에서 일본과 함께 최다 우승국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그러나 양 팀 모두 홈팀 일본에 3-1로 승리하고 결승까지
[스포츠니어스 | 웨스틴 조선호텔=김현희 기자] 2018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9월 10일 오후 2시부터는 '2019 시즌 신인 2차 지명회의(이하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일본 미야자키 현지에서도 청소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발표 순간을 기다리는 가운데, 드래프트는 비교적 순조롭게 지명회의가 진행됐다.정운찬 KBO 총재는 지명 회의에 앞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정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가깝게는 강백호(KT), 이정후(넥센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다가온 시점에서 청소년 대표팀이 이국땅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다.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더욱이 결승전 상대가 일본이 아닌 타이완으로 결정되면서 대표팀은 한층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다시 일본을 만나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외부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관중, 심판 판정 등).이렇게 한국 프로야구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예비 스타들의 존재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특히, 주요 경기는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아시아 야구 연맹(Baseball of Federation of Asia, 이하 BFA)이 당초 소화하기로 했던 메달 결정전을 다음날인 10일로 순연한다고 발표했다.9일,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 11시가 되어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BFA와 대회 조직 위원회는 어제(8일) 계획한 대로 메달 결정전을 예비일인 10일에 치르기로 했다. 이에 동메달 결정전을 13시에 먼저 시행(일본 vs 중국전)하고, 금메달 결정전을 18시에 시행(대한민국 vs 타이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때마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다가온 시점에서 청소년 대표팀이 크게 '일'을 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된 제12회 아사이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고시엔의 스타들로 중무장된 홈팀 일본에 3-1로 신승하며,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로 등장한 요시다 코세이는 일본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돌'로 불릴 만큼 고시엔 최고의 스타였다. 그 요시다를 상대로 대표팀의 4번 타자 김대한(휘문고, 두산 1차 지명)은 1회 들어서자마자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홈팀의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아시아 야구 연맹(Baseball of Federation of Asia, 이하 BFA)이 당초 소화하기로 했던 슈퍼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8일, 오후 4시를 기하여 일본과 중국의 슈퍼라운드 제2경기마저 우천순연이 결정되자, 오후 늦게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FA와 대회 조직 위원회(LOC)는 ① 남은 슈퍼라운드 경기가 종합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② 우천 상황과 대회 일정 및 각 국가의 귀국 일정 등을 두루 고려하여 슈퍼라운드 잔여 경기를 생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U-18 아시아 야구월드컵) 5일째 일정이 현지 우천으로 인하여 순연됐다.아시아 야구 연맹(Baseball of Federation of Asia, 이하 BFA)은 8일 오후 1시를 기하여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하루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한민국과 타이완의 슈퍼라운드 제2경기는 날짜만 변경되어 내일(9일)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당초 BFA는 오후 1시 경기를 2시로 1시간만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경기가 열리게 될 산마린 스타디움(Sun Mari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일본의 국가스포츠는 단연 야구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는다. 다만 일본 남부에 위치한 미야자키의 경우 따뜻한 기온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 팀들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것에 불과했다. 그래서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서는 마음먹고 후쿠오카까지 이동하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응원해야 한다. 그런데 미야자키에서 후쿠오카까지 거리가 무려 300km에 달하여 이동 또한 쉽지 않다. 어찌 보면 미야자키 사람들에게 야구는 스프링 캠프나 피닉스 리그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U-18 아시아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가볍게 끝냈다.7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Sun Marine Stadium)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에 11-0,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일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기동력과 작전에서 승리한 결과이기도 했다.대표팀은 전날과는 다른 라인업을 발표하며, 경기에 임했다. 3번을 치던 김창평을 1번에, 4번을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U-18 아시아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이 슈퍼라운드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일본과의 경기에서 신승했다.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Sun Marine Stadium)에서 열린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회에 터진 김대한의 쓰리런 홈런을 앞세워 일본에 3-1로 신승하며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를 치를 수 있게 됐다.당초 일본은 청소년 대회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못했다. 세계 청소년 대회 등이 고시엔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다가온 만큼,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선수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드래프트를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고교 시절 태극마크 역시 아무나 달지 못 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듯, 전국에서 야구 잘 하기로 소문이 난 선수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신인 드래프트인 셈이다.하지만, 이렇게 중계방송을 통한 고교야구는 아무래도 제한이 있을
[스포츠니어스 | 미야자키=김현희 기자]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다가온 만큼,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선수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안타깝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라고 하면서도 "태극마크는 아무나 못 달잖아."라면서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에서 야구 잘 하기로 소문이 난 선수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신인 드래프트인 셈이다. 그리고 대표팀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재주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