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카타르 도하=조성룡 기자] 브라질 티아고 실바가 대한민국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들을 이야기했다.

4일 카타르 알라이얀 카타르 네셔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라질의 대한민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은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G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패했으나 이전 세르비아와 스위스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브라질 공식 기자회견 전문.

팬들이 카메룬과의 경기 이후에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계속 남을 수 있는 가에 대한 가능성을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준비하고 있고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가 내린 결정에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것은 정상적인 과정이다. 알렉스 텔레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경기를 할 자신이 있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6월 친선전만큼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어려운 선수들도 있고 16강에 진출했다. 전적으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

네이마르의 출전 가능성은.

출전한다.

네이마르와 함께 선수들 몸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분명히 소통을 했다. 어제 훈련을 하면서 부상으로 출전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럽다. 그러면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동료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부상 선수들의 쾌유를 바란다. 누가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겠지만 다닐루가 잘 회복해서 기여할 것으로 본다.

카메룬전에서의 1패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는 경기장에서 어떤 것을 하는지 스스로 평가한다. 여러 상황들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해 평가한다. 그 외의 것들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다. 선수들은 가족들과 놀러 나가기도 한다.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더 에너지를 얻고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카메룬전에서 일부만 주전으로 나서고 휴식을 취했는데.

아주 충분한 고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전 경기들에서 승리해서 16강에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좀 더 여유로운 위치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위험성을 알면서 주전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됐다. 동료들의 부상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것은 우리 계획의 일부였다. 이 전략을 유지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고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피곤할 것이다. 그럼에도 월드컵이기 때문에 상대의 동기부여가 강할 것이다. 또한 지난 친선 경기를 번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같은 소속팀인 모로코의 하킴 지예흐가 스타 선수로 부각되고 있다.

지예흐는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오랫동안 뛰지 않았는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대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대한민국은 워낙 강력한 팀임을 알고 있고 패스가 빠르다는 것도 안다. 공격력을 잘 막아내야 하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끼리 단합을 해야 하는 것도 있다. 우리의 직전 카메룬과의 경기와 16강전은 큰 연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

개인 선수들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월드컵은 훌륭한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다. 중원에 있는 선수들도 패스가 굉장히 빠르고 역공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포르투갈 전에서 두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이 정확한 패스를 했다. 이에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황인범, 이강인 등이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험도 매우 좋고 기술적인 역량도 보유했다. 한국과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얼마나 잘하는 팀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훈련에 임하고 있다.

카메룬과의 경기 패배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우리는 열심히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들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우리는 털고 일어나야 한다. 2014년도 마찬가지였고 2018년도 그랬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현재 16강에서 탈락을 한다고 하더라도 교훈 삼아 다시 일어나서 배울 것이다.

wisdrago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