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고양시가 30대부터 70대까지 전연령대 축구 전국대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경기도 양평에서 끝난 2022 경기도 축구협회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 30대와 40대, 50대, 60대, 70대 등으로 나뉘어진 이번 대회에서 5개 출전팀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며 전국대회 진출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는 대회 창설 이후 최초의 일이다.

고양시 30대 대표팀은 하남시와 광주시를 상대로 3-0, 4-0 대승을 거둔 뒤 결승전에서 안양시 30대 대표팀을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40대 대표팀은 구리시와 양평군을 꺾은 뒤 결승에 올라 수원시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고양시 50대 대표팀은 16강과 8강, 4강에서 연이어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뒤 결승전에서 수원시에 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 60대 대표팀도 성과를 냈다. 의왕시와 안성시, 파주시, 구리시 등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오른 고양시 60대 대표팀은 결승전에서도 남양주시를 4-1로 크게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70대 대표팀은 화성시와 양주시, 파주시를 꺾은 뒤 결승전에서 용인시에 0-2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연령에서 골고루 성과를 낸 고양시는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출전팀 5종목 모두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고양시는 이로써 전연령에서 전국대회 진출 자격을 획득하는 역사를 썼다. 고양시축구협회 권종철 회장은 “경기도 축구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면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응원을 보낸 가족 및 고양시 축구인들 덕분에 이런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양시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이런 좋은 결과를 또 다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과 13일, 그리고 19일과 20일 나흘 간 경기도 양평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기도 31개 시군 축구협회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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