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 | 카타르 도하=조성룡 기자] BTS(방탄소년단) 정국이 대한민국 깜짝 응원에 나섰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을 위해 도하에 방문한 BTS 정국이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대표팀 훈련 전에 정국이 훈련장을 방문했다"라면서 "약 5분 정도 짧게 선수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정국은 선수들에게 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라고 밝혔다.

정국은 알 에글라 피치5에 위치한 대한민국 훈련장과 라커룸을 찾았다. 벤투 감독과 인사한 정국은 라커룸 안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환한 미소로 사진을 찍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국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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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잠시 후 알 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베두인 텐트를 형상화한 알 바이트 경기장에서는 '인간성과 존중, 포용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인류의 만남'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 프로그램은 7막으로 구성돼 있고 카타르의 전통과 세계의 문화를 혼합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예고됐다.

여기서 정국은 공연에 나선다. FIFA 또한 정국의 공연을 상당히 비중있게 전하고 있다. FIFA는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보내는 보도자료의 제목에 '한국 스타와 카타르 가스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공연한다'라고 적었다. 이번 개막식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BTS 정국인 셈이다.

FIFA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인 공연은 유명 K-팝 스타인 BTS의 정국과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의 무대다'라고 전하면서 '두 사람은 FIFA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중 히트 싱글인 드리머스를 공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개최국 대표 가수와 함께 정국이 개막식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40분에 시작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1시 40분이다. 이후 공식 개막전인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오후 7시(한국시간 오전 1시)에 킥오프 한다. 카타르 월드컵의 시작은 한국 가수인 BTS 정국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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