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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골 폭죽을 터트리며 부산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그리너스는 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 2022 부산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정원진에서 선취골을 허용한 안산은 이후 최건주와 이상민, 송진규의 연속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안산은 김포전 3-0 승리 이후 2연승을 기록하게 됐고 부산은 네 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안산그리너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선우가 골문을 지켰고 구너영호와 김영남, 김민호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준희와 아스나위가 좌우 윙백으로 포진했고 이상민과 송진규가 중원에 섰다. 최건주와 신재혁이 좌우 윙포워드로 출장했고 김경준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장했다.

이에 맞서는 부산아이파크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구상민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어정원과 발렌티노스, 이한도, 최준이 포백을 구성했다. 박세진과 성효영이 좌우 날개로 출장했고 정원진과 김상준이 중원을 지켰다. 드로젝과 라마스가 공격 투톱으로 포진했다.

부산이 전반 9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최준이 찔러준 공을 후방에서 침투한 정원진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앞서 나갔다. 안산은 전반 18분 신재혁을 빼고 두아르테를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산은 전반 34분 두아르테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최건주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안산이 후반 6분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이상민이 왼발로 낮게 깔아찬 공이 그대로 부산 골망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8분 김상준과 드로젝을 빼고 황준호와 에드워즈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안산은 후반 20분 권영호를 대신해 티아고를 투입했다. 안산은 후반 28분 김경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최건주가 내줬고 이를 송진규가 차 넣으면서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부산은 세 번째 실점 이후 박세진을 대신해 이현준을 투입하면서 추격 의지를 보였고 후반 35분에는 최준 대신 최예훈을 투입했다. 안산은 후반 37분 이준희를 빼고 박동휘를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이후 안산은 두 골차 리드를 잘 지키며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안산은 8승 11무 15패 승점 35점으로 7위로 올라섰고 부산은 5승 8무 21패 승점 23점으로 최하위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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