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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부천FC가 원정에서 충남아산에 대승을 거뒀다.

부천FC는 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요르만과 조현택, 닐손주니어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고 충남아산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 조현택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충남아산FC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박한근이 골문을 지켰고 이은범과 이재성, 이상민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학민과 이호인이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김혜성과 김종국, 이승재를 중원에 배치했다. 양정운과 유강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부천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철원이 골키퍼로 나섰고 김강산과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스리백으로 나섰다. 조현택과 박창준이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김준형과 오재혁이 중원에 포진했다. 이시헌과 김호남이 공격 2선에 섰고 요르만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유강현이 내준 공을 이승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충남아산은 전반 17분 양정운을 대신해 송승민을 투입했다. 부천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이 오려준 크로스를 요르만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충남아산은 전반 32분 이재성의 강력한 슈팅을 최철원이 선방했다.

부천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재혁이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충남아산 박한근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은 전반 44분 다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택이 솟구쳐 올라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부천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충남아산은 박세직과 최범경을 투입하면서 이승재와 이학민을 뺐다. 충남아산은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혜성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닐손주니어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3-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충남아산은 후반 17분 최범경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노골이 선언됐다.

부천은 후반 22분 김준현을 빼고 송홍민을 투입했고 후반 28분에는 요르만과 이시헌을 제외하고 배재우와 이의형에게 기회를 줬다. 충남아산은 후반 30분 이은범과 이재성을 빼고 김채운과 조주영을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부천은 후반 38분 박창준과 김호남을 대신해 국태정과 안재준을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부천의 3-0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 경기 승리를 거둔 부천은 16승 8무 10패 승점 56점으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패한 충남아산은 12승 10무 11패 승점 46점으로 5위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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