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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춘천=조성룡 기자] 강원FC가 홈에서 전북현대를 꺾었다.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강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홈팀 강원이 양현준과 황문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을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7위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고 전북은 2위에 머무르며 1위 울산현대 추격에 실패했다.

홈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발샤가 출격했고 좌우에 양현준과 김대원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동현과 한국영이 출전했고 정승용과 김진호가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윤석영-김영빈-임창우로 꾸렸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준호가 자리했고 좌우에 바로우와 송민규가 나섰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김진규가 호흡을 맞췄고 류재문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백 포 라인은 박진성-윤영선-박진섭-김문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의 차지였다.

전반전은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선제골을 노렸다. 이준호에게 몇 차례 기회가 왔지만 슈팅이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북은 전반 26분 이준호를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전북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강원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불을 놨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영과 발샤를 빼고 이정협과 서민우를 투입했다. 후반 9분 강원은 측면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김대원이 빠르게 돌파한 이후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전북 송범근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지나 양현준의 발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졌다. 부심의 깃발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고 있었지만 안재훈 주심은 VAR실과 교신한 이후 득점을 인정했다.

한 골 실점한 전북은 대거 교체를 가동했다. 후반 19분 전북은 송민규와 바로우, 맹성웅을 불러들이고 한교원과 김보경, 김선민을 투입했고 후반 36분 박진성을 빼고 최철순을 투입했다. 강원도 후반 39분 양현준과 김진호를 대신해 황문기와 이웅희를 넣었다. 그리고 강원은 후반 43분 황문기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고 강원은 김대원 대신 갈레고를 투입했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강원은 홈에서 전북을 2-1로 잡고 승점 3점을 따냈다. 강원은 FC서울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7위에 올랐고 전북은 2위에 머물렀지만 1위 울산현대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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