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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이상헌과 김찬의 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부산아이파크는 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터진 이상헌과 김찬의 골로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따낸 부산은 4승 6무 12패 승점 18점으로 안산그리너스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10위로 도약했다. 반면 충남아산은 이날 패배로 네 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8승 8무 6패 승점 32점을 유지하게 됐다.

충남아산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박주원이 골문을 지켰고 이은범과 이재성, 이상민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김채운과 박성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김강국과 박세직이 중원에 포진했다. 송승민과 정건우가 좌우 윙포워드로 출장했고 조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부산아이파크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구상민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구현준과 김동수, 조위제, 최준이 포백을 구성했다. 박종우와 에드워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상헌과 박세진이 좌우 윙포워드로 출격했다. 박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10분 조주영이 내준 공을 송승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충남아산은 전반 16분 정건우를 대신해 박민서를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충남아산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세직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바깥으로 넘어갔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채운과 조주영을 빼고 박철우와 유강현을 투입했다. 부산이 후반 1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김찬이 내준 공을 이상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14분 박민서를 제외하고 최범경을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 20분 골키퍼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김찬이 침투하면서 슈팅까지 연결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은 후반 22분 박정인을 대신해 문창진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상헌이 때린 슈팅이 충남아산 수비에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28분 박세진의 역습 이후 문창진에게 슈팅 기회가 생겼지만 문창진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부산은 구골키퍼 구상민이 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황병근이 교체 투입됐다. 최근 전북현대에서 이적한 황병근의 부산 데뷔전이었다.

부산은 후반 38분 김찬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상대 수비와의 몸 싸움에서 이겨낸 김찬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충남아산은 후반 41분 송승민의 환상적인 슈팅을 황병근이 몸을 던지며 막아냈고 충남아산은 후반 44분 박성우 대신 이학민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부산은 박세진을 빼고 한희훈을 투입했다.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슈팅도 골문 앞에 서 있던 에드워즈가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부산이 충남아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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