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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임대로 영입한 정석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FC안양은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안양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9승 7무 5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우형 감독은 “안산과의 승부는 항상 어려웠다”면서 “올해도 안산에 1승을 했지만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안산을 강팀으로 만드느냐, 약팀으로 만드느냐는 우리 선수들이 하기에 달렸다. 최근에 보여준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통해 안산을 약팀으로 만들어야 우리가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1-0 승리를 거뒀다. 이우형 감독은 “수비를 세 파트로 나눠서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면서 “상대 지역에서 어떻게 수비를 하고 중앙에서 어떻게 수비를 하고 우리 위험 지역에서는 상대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게 최근에는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는 것 같다. 오늘도 선수들에게 수비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우형 감독은 지난 서울이랜드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김경중과 백성동이 수비를 잘 했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 이야기가 나오자 이우형 감독은 “이제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해야한다”면서 “어떻게 이걸 경기 때마다 이야기하나. 지난 번에 메시지를 던져줬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안양은 최근 심동운을 성남으로 보내고 정석화를 받는 맞임대를 단행했다. 이날 정석화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우형 감독은 “정석화는 패스를 하고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면서 “그런 부분에 기대를 걸고 영입을 했다. 다른 공격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후반기 우리 공격 옵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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