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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대전과의 승점차가 좁혀진 심정에 대해 전했다.

FC안양은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코스티와 안드리고가 각각 두 골씩 넣으면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10승 7무 5패 승점 37점으로 선두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부천이 대전을 잡으면서 2위 대전과의 승점도 1점차로 줄어들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우형 감독은 “지금은 상황이 그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표현하기에는 그렇다. 그 동안 우리 스스로 잃어버린 승점이 너무 많다”면서 “승점이 1점차로 좁혀졌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선두권과 승점차가 좁혀지고 선두권 싸움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가 잘 안 되고 힘을 때는 경기력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기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오늘처럼 대승을 할 수 있다. 어렵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우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무더운 날씨에 원정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전술 전략을 잘 따라줬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원동력은.

생각보다 득점이 일찍 터져서 승기를 잡아가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분석한 것도 있지만 상대 공간을 이용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잘 됐다. 오늘 같은 경기를 많이 해야지 예전의 안양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오늘 한 경기는 대승했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긍정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

부천이 대전을 잡으면서 2위 대전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어떤가.

지금은 상황이 그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표현하기에는 그렇다. 그 동안 우리 스스로 잃어버린 승점이 너무 많다. 1점차로 좁혀졌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선두권과 승점차가 좁혀지고 선두권 싸움하지 않을까 싶다.

3연승의 비결은.

특별한 비결이라면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준 게 비결이다. 경기가 잘 안 됐을 때와 잘 됐을 때 영상 미팅을 통해 던져준 메시지를 선수들이 잘 받아줬다. 경기가 잘 안 되고 힘을 때는 경기력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기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오늘처럼 대승을 할 수 있다. 어렵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안드리고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너무 늦게 터졌다. 슈팅 능력이 있고 볼 배급 능력이 탁월한 선수인데 K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날씨가 더워졌다.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다. 앞으로 18경기 남았는데 최소한 10개 공격 포인트 이상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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