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양=김귀혁 기자] 대전 이민성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아쉬움이 가득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경기에서 송창석의 선제골과 공민현의 추가골로 먼저 앞서 나갔으나 이후 안양 조나탄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승점 1점 만을 추가하며 선두 광주를 8점 차로 추격했다.

극적인 무승부의 희생양이었다. 송창석의 선제골과 공민현의 추가골 이후 지속적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이후 안양의 공세에 밀리는가 싶더니 후반 막판 조나탄의 두 골에 결국 무승부를 허용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대전 이민성 감독도 "패배와 다름없는 경기였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다음은 대전 이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더 득점을 했으면 수월하게 끌고 갈 수 있었으나 거의 패배와 다름없는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도 지속적으로 라인을 올렸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잘 수정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비록 비겼지만 송창석의 데뷔골이 나왔다. 사전에 지시한 부분이 잘 나왔다고 보는가.

그런 움직임을 갖고 흘러나오는 공을 계속 노리라고 했다. 데뷔골이라 축하하고 싶다.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 후반 초반에 공격진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그리고 이를 계속 유지할 생각인지도 궁금하다.

화요일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 측면도 있었고 앞에서의 압박을 가하기 위해 선수들을 바꿨다. 초반에는 좋았지만 갈수록 득점 기회에서 해결해주지 못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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