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전북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보탰다.

전북현대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스타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이날 패하면서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고 델브리지와 김광석, 오반석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민경현과 김보섭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여름과 이명주가 중원에 포진했다. 김도혁과 아길라르가 좌우 윙포워드로 나섰고 무고사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장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현대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송범근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김진수와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포백을 구축했다. 류재문과 이승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강상윤이 바로 그 위에 섰다. 송민규와 문선민이 좌우 날개로 포진했고 구스타보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했다.

전북은 전반 7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문선민이 때린 왼발 슈팅을 델브리지가 머리로 걷어냈다. 인천이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섭이 올려준 공을 김도혁이 김문환과의 경합 과정을 이겨내고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포효했다. 하지만 김보섭이 침투하던 순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노골이 선언됐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전반 22분 강상윤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인천은 후반 6분 아길라르와 여름을 제외하고 송시우와 이강현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인천은 후반 20분 송시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낮게 깔아찬 오른발 슈팅이 송범근의 선방에 걸렸다. 전북이 후반 24분 먼저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올려준 공을 구스타보가 솟구쳐 올라 헤더로 연결하며 인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30분 문선민과 이승기를 대신해 바로우와 김진규가 투입됐다.

인천은 후반 38분 김도혁을 대신해 홍시후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김광석과 이명주를 대신해 이동수와 이용재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힘을 짜냈다. 전북은 송민규와 김문환을 빼고 이용과 노윤상을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마무리 됐고 전북은 5승 3무 3패 승점 18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반면 인천은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선두 울산을 추격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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