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이명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지난 경기를 마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다"라면서 "준비하는 것은 이 시기에 선수들에게 좀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보다 그동안 해왔던 것 중에 수원삼성을 대비해 정상적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울산은 오세훈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공격수에게는 득점을 기대한다"라면서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고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 팀에서 중간에 합류해 온 선수 중에 제일 경기에 많이 나오고 있다. 어리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득점할 수 있다면 팀을 위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은 불투이스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본인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의 염려도 있다고 했다"라면서 "김기희와 임종은이 잘해주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는 명단에서 제외시켰다"라고 살명했다.

지난 제주전에 이어 수원삼성전에서도 이명재의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네 달 만에 출전한 그는 조금씩 기회를 잡고 있다. 이명재에 대해 홍 감독은 "어떻게 보면 출전을 많이 하지 못했다. 중간에 들어와서 그렇다. 수비 조직력이라는 게 설영우나 김태환이 계속 해왔기 때문에 새롭게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명재를 평가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왼쪽 풀백에서 왼발에 좋은 능력도 가지고 있다"라면서 "지금 시즌 후반이기 때문에 많이 출전 기회가 없지만 향후에도 우리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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