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광주FC 김호영 감독이 성남과 서울의 승리 소식에 아쉬워했다.

광주FC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엄지성과 이희균, 엄원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광주FC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로 광주FC는 9승 5무 19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11위 성남FC를 추격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호영 감독은 “기술적인 선수들을 투입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준비한대로 잘 됐다”라면서 “방금 우리와 순위 경쟁 중인 성남, 서울 모두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아쉽지만 우리가 연패를 끊고 이긴 점에 대해서 만족한다. 다음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리가 경쟁하는 팀들을 이기고 올라서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여세를 몰아서 잘 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호영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기술적인 선수들을 투입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준비한대로 잘 됐다. 경기에 대한 집중도도 좋았고 수비 상황에서 상대 라스를 활용한 제공권 플레이 대비가 적절하게 잘 됐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가 됐다.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후반 종료 직전 이순민이 교체 투입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심판진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비슷한 일로 몰수패를 경험해 움찔 했을 것 같다. (광주는 후반 43분 엄원상 대신 두현석을 투입했고 후반 추가 시간 여봉훈과 한희훈을 빼고 이순민과 박정수를 투입했다.)

이순민과 두현석을 넣으려고 했는데 한희훈과 엄원상이 근육 쪽이 안 좋다고 하는데 여기에 여봉훈도 갑자기 근육 경련이 일어나서 한 번에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 훌륭하신 대기심이 나중에 잘 수습을 해줬다. 두 명을 교체하고 두 명 들어가야 하는데 별 무리없이 마무리됐다. 우리로서는 두세 명이 한꺼번에 경련이 일어나서 안 된다고 해서 부득이하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대기심과 소통하고 경기 감독관이 경기를 잘 진행해 주셨다.

하위권에서 경쟁 중인 성남과 서울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방금 확인했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아쉽지만 우리가 연패를 끊고 이긴 점에 대해서 만족한다. 다음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리가 경쟁하는 팀들을 이기고 올라서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여세를 몰아서 잘 해주리라고 생각한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오늘과 같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상황을 봐야한다. 오늘 경기한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점은 살리고 보완할 점은 보완하겠다. 첫 경기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따져 봐야한다.

고생하셨다.

멤버를 맞춰서 축구를 하기가 어렵다. 이제 우리가 올 시즌 초반의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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