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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을 제압하고 K리그2 순위 싸움을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갔다.

대전은 23일 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마사의 두 골과 이현식의 한 골을 보태 김경중이 한 골을 만회한 안양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대전은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2위 안양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마지막 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FC안양과 부천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고 서영재와 이웅희, 이지솔, 이종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했고 이현식과 마사가 바로 그 위에 섰다. 파투와 원기종이 좌우 측면에 섰고 공민현이 최전방 원톱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FC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정민기가 골키퍼로 나섰고 백동규와 닐손주니어, 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주현우와 박대한이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고 맹성웅과 박태준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경중과 조나탄, 아코스티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대전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닐손주니어가 파투를 밀쳤다는 판정이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대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마사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안양은 전반 17분 아코스티가 오른쪽 돌파 이후 내준 공을 조나탄이 뒷발로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파투가 침투하며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빗나갔다.

대전은 후반 2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공민현이 침투하는 이현식에게 내준 공을 이현식이 밀어넣으며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대전은 후반 9분 마사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안양은 후반 11분 닐손주니어를 뻬고 모재현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고 대전은 파투 대신 김승섭을 투입하며 응수했다. 안양은 후반 23분 김동준이 공을 잡다가 놓친 틈을 타 김경중이 한 골을 만회했고 대전은 후반 25분 이지솔을 대신해 김민덕을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30분 조나탄을 빼고 하남을 투입하면서 다시 한 번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대전은 후반 38분 바이오를 투입하면서 대응했다. 안양은 후반 43분 김경중을 대신해 타무라를 교체 투입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대전의 3-1 승리로 마무리됐고 K리그2 2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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