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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산=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은 내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산아이파크와 부천FC1995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부천 이영민 감독은 "상대 부산의 최근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고 2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많이 상승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최근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비겼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최근 패배하고 비겼지만 경기력이 좋아진 상황이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면서 "부천과 부산 두 팀 모두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팀이다. 이번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의 말 대로 부천은 지난 대전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따내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외부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있지만 대전전에 비겨서 큰 도움이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지난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고 이길 자신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 또한 경기 후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다. 그 때 실망한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풀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제 부천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네 경기가 남았다. 현실적으로 최하위 탈출을 목표로 해야한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올해는 리빌딩의 과정이었다.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도 내년을 위해 조금씩 기회를 얻었다. 내년에 우리 부천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부천은 박하빈을 최전방에 내세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박하빈은 시즌 초에 베스트로 뛰었던 선수였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갈비뼈 부상도 당했다"라면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세밀함이 있고 결정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내년 시즌을 위한 대비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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