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영입 가능성 일축’ 전남드래곤즈 “선수 보강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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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메시 영입전’이 과열되는 가운데 전남드래곤즈는 메시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리그 재정 규정상 메시와 새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메시가 구단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K리그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메시가 오길 바라며 ‘메시 영입시 특전’을 작성하고 있다. 한 대전 팬은 메시 영입 특전으로 ‘경기 도중 사망할 경우 국립현충원에 안장’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한 강원 팬은 ‘주문진 횟집 방문시 50% 할인 혜택’을 내세우면서도 ‘대게는 제외한다’는 조항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드래곤즈는 “메시 영입전에서 빠지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6일 <스포츠니어스>와 통화한 전남 홍보팀 관계자는 “안 그래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FA가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전 미팅 때 윗선에 보고했다”면서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메시 영입전에서 철수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메시가 전남 유니폼을 입고 광양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한 팬들로서는 아쉬운 소식이다.

메시는 전남 선수들과 낯설지 않다. 현재 전남에는 ‘광양 루니’ 이종호와 ‘고대 앙리’ 박희성 등이 뛰고 있다. 루니, 앙리 등과 연을 맺고 있는 메시가 전남에서 전경준 감독의 지휘 하에 K리그 등록명을 ‘레오’로 등록하고 이종호, 박희성과 스리톱을 구성하는 모습을 기대한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전남 측은 공식적으로 “고심 끝에 메시 영입전에서는 빠진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남 홍보팀 관계자는 “우리는 여름 추가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면서 “베테랑 선수들 보강을 마쳤다. 김병오와 이석현, 최호정 등을 영입하면서 전 포지션에 보강이 이뤄졌다. 이미 선수 구성을 마친 터라 아쉽지만 메시 영입전에는 뛰어들 수 없다. 오전 미팅을 통해 메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자는 건의를 드렸지만 최종적으로는 메시 영입전에서 빠지기로 했다. 여름 이적시장도 마감돼 메시를 영입해도 올 시즌에 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도 이미 네 자리를 다 채웠다”면서 “우리 팀에는 발로텔리와 사무엘, 알렉스, 올렉이 있다. 동남아시아 쿼터를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 수 없다. 아쉽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다시 날아오르길 응원한다. 다만 K리그2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선수 보강을 마쳤지만 K리그2에서의 순위 경쟁은 너무나도 치열하다”고 전했다. 전남은 현재 K리그2에서 10승 8무 5패 승점 38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남은 외국인 선수를 보는 눈이 남다른 구단이다. 지난 2015년 전남 유니폼을 입었던 오르샤는 현재 디나모 자그라브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잡기도 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나서 유로 2020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남은 아쉽게도 메시와는 인연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남은 오는 8일 밤 8시 안방에서 메시 없이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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