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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천=김현회 기자] 전역을 앞둔 문선민이 군 생활만큼 힘든 육아에 대해 고충을 털어놨다.

김천상무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서울이랜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이어가고 있는 김천은 이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선민이 전역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19년 입대한 문선민은 내달 6일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선민은 “목표가 전역 전까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김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었는데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지금까지 재활을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더더욱 아쉽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천이 창단하고 함께하게 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창단한 팀에 1기로서 같이 함께할 수 있었던 게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막 경기에서 다친 뒤 처음에는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 정도로 생각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일주일 뒤에도 통증이 있어서 MRI 촬영을 해보니 종아리 비골 골절이었다. 쉬면서 재활을 하다가 이제 막 공을 차기 시작했다.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는데 제대할 쯤이면 아마 몸 상태가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선민은 최근까지 휴가를 보내다가 팀에 합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남은 휴가 기간을 보낸 뒤 미복귀 전역할 예정이다. 군인 신분이지만 사실상 민간인으로서의 생활이 시작됐다. 최근 둘째를 얻은 문선민은 “휴가 때 주로 육아를 했다”면서 “아이가 둘이 되니까 정신이 없다. 하루하루 육아에 힘쓰고 있다. 아내가 ‘군 생활할 때가 더 편할 것’이라고 했는데 조금씩 그 말이 와 닿고 있다”고 웃었다.

문선민은 후임들에게 “정말 앞이 안 보이겠지만 다들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말한다”면서 “이제 막 들어오는 후임들은 군 생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를 텐데 선임들이 하나씩 잘 이끌어줄 것이다. 잘 적응한다면 시간을 금방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문선민은 전북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활약하던 전북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문선민은 “전북이 위상에 안 맞게 최근 연패도 하고 무승도 길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가기 전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가서 내가 전북이 우승했을 때처럼 잘할 수 있는 걸하며 전북의 다른 좋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선민은 “국가대표는 항상 축구선수의 꿈이자 목표다”라면서 “나도 항상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있다. 일단은 소속팀에서 잘해야 한다. 다시 전북으로 가 팀에서 경쟁할 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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