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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점찍어둔 선수가 있음을 시사했다.

수원FC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스와 무릴로, 이영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뮬리치가 두 골을 기록한 성남FC에 3-2로 이겼다. 이전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 중이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무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균 감독은 “아시아 쿼터로 한 명을 찾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우리 팀에 이적할 만한 대상을 쉽지 않다. 김건웅도 수비가 아닌데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조유민과 윤영선, 장준영 등이 우리 팀 중앙 수비수인데 윤영선과 장준영은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아시아 쿼터 한 명과 국내 수비수 한 명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휴식기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딴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실점도 있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해준 점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라스가 최근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 확실하게 리그에 적응하고 득점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다른 면도 같이 상승하면서 활약이 좋아졌다. 라스와 함께 무릴로도 살아나고 있다. 공격력은 좋아졌다. 휴식기 때 좀 더 회복하고 수비는 휴식기 때 보강하려고 한다. 후반기에도 라스에게 기대를 많이 걸겠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곽윤호를 투입하면 패하지 않는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야기했는데 그게 오늘도 맞아떨어졌다.

어쨌든 그 징크스를 이어가는 거 같아서 기분 좋다. 곽윤호가 첫 번째 실점 때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그 실수 이후에 본인이 잘 컨트롤해서 플레이를 해줬다. 공중볼과 스피드가 탁월한 선수다. 오늘 실수한 부분은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나.

아시아 쿼터로 한 명을 찾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리 팀에 이적할 만한 대상을 쉽지 않다. 김건웅도 수비가 아닌데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조유민과 윤영선, 장준영 등이 우리 팀 중앙 수비수인데 윤영선과 장준영은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아시아 쿼터 한 명과 국내 수비수 한 명을 물색하고 있다.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되돌아본다면 어떤가.

만족도는 50~60%다. 1라운드 경기 때는 득점이나 승점 확보가 어려웠다. 그 시기를 거쳐 2라운드 거치면서 패배도 있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수비 안정감은 2라운드 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휴식기 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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